• 입력 2020.10.22 14:00

경기, 전주보다 소폭 높은 0.14% 상승률 기록

서울시 강남구 반포주공1단지 상공에서 바라본 강남 아파트 단지 전경<사진=뉴스웍스 DB>
서울시 강남구 반포주공1단지 상공에서 바라본 강남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강남4구 아파트값이 모두 보합을 나타냈다. 전셋값은 69주 연속 상승했다.

2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0월 3주(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8%를 기록하며 69주 계속해서 올랐다.

감정원 관계자는 "저금리 장기화로 유동성 확대 영향 있는 가운데 거주요건 강화 및 갱신청구권 시행 등으로 매물부족이 지속되고 있으며 가을 이사철 수요가 높은 교육·교통이 양호한 지역, 역세권 및 직주근접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강남4구는 전체적으로 매물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송파구(0.11%)는 선호 지역인 잠실동 준신축 위주로, 강남구(0.10%)는 교육 환경이 양호한 대치·도곡동 준신축 위주로 신고가를 갱신했고, 서초구(0.10%)는 잠원동 위주로, 강동구(0.10%)는 명일·암사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강북권은 노원구(0.10%)가 교육 환경이 양호한 상계·중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용산구(0.10%)는 후암·이촌동 등 구축 위주로, 성북구(0.09%)는 돈암∙삼선동 위주로, 마포구(0.06%)는 상암동과 공덕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24%)는 전주(0.19%)보다 소폭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고양 덕양구(0.47%)는 3기 신도시 청약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인근지역인 도내동 신축 위주로, 용인 수지구(0.45%)는 주거여건이 양호한 풍덕천동 위주로, 수원 권선구(0.39%)는 매물 부족현상이 보이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호매실동 신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파주(-0.08%)·여주시(-0.02%)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한편 서울 아파트값은 7·10 대책 이후 대체적으로 매수세가 둔화된 가운데, 신규 분양물량 감소와 상대적으로 전세물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9억원 이하 단지나 소형 평형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남4구는 시장안정화 정책(7·10, 8·4 등)에 따른 보유세 부담 등의 영향으로 강남4구 전체가 관망세를 보이고, 일부 단지 매물이 누적되며 강남·서초·송파·강동구(0.00%) 모두 보합을 나타냈다.

강북권은 중랑구(0.04%)가 상봉·면목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중구(0.02%)는 접근성이 양호한 순화동과 회현동 소형 위주로, 노원구(0.02%)는 상계·월계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광진구(0.00%)는 매수 문의가 줄어들며 보합 전환됐고, 마포구(0.00%)는 보합세가 지속됐다.

경기(0.14%)는 전주(0.10%) 대비 소폭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포시(0.51%)는 구래·장기동 등 개발 기대감(GTX-D)이 있거나 상대적 저가 단지 위주로, 고양 덕양구(0.31%)는 행신·화정동 역세권 및 동산·성사동 대단지 위주로, 일산동구(0.22%)는 마두·장항동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20%)는 서내동 구축 대단지 및 구미·금곡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용인 수지구(0.19%)는 동천·상현동 등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교통호재가 있는 단지 위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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