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0.22 10:38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자가역질환 치료제 3종(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의 상반기 유럽 지역 제품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은 21일(미국 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의 3분기 유럽 시장 매출은 2억790만 달러(약 2430억원)로, 전년동기(1억8360만 달러) 보다 13% 증가했다.

주력 제품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의 3분기 제품 매출은 1억2420만 달러(약 1450억원)로, 7% 늘었다.

7월 판매량이 유럽 전체 시장에서 44%를 점유해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1위를 달성했다. 이 약의 올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약 2조1000억원(18억670만 달러)에 달한다.

유럽에서 두 번째로 선 보인 제품인 '플릭사비'(인플릭시맵)는 49% 상승한 2750만 달러(약 320억원)의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오리지널 의약품을 포함해 5종의 경쟁 제품들과 각축전을 벌이는 '임랄디'(아달리무맙)는 3분기 5620만 달러(약 660억원)의 매출로 14% 상승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유럽의 코로나19 속에서도 지속적인 확대 추세에 있다”며 “환자들이 적기에 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는 안정적인 제품 공급 체계를 강화하면서 유럽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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