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10.22 11:08
현대자동차 커넥티드 카 서비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커넥티드 카 서비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현대차그룹이 자사 '커넥티드 카' 서비스의 국내 누적 가입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커넥티드 카 서비스는 자동차에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하여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 제어·관리 등이 가능하도록 한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현대차 블루링크, 기아차 유보,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하나의 스마트기기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커넥티드 카 서비스 누적 가입자 수 200만명 돌파는 이러한 고객 니즈를 적극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커넥티드 카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들은 원격 제어, 안전 보안, 차량 관리, 길 안내, 카페이 등의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원격 제어는 원격 공조제어, 문 열림·잠금, 창문 제어, 홈투카 및 카투홈, 주차 위치 확인, 목적지 전송 등 스마트폰과 음성인식을 통해 차량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안전 보안 기능은 에어백 전개 시 자동 통보, SOS 긴급 출동, 도난 추적 및 경보 알림, 발레 모드 등 각종 사고와 위급 상황에서 고객과 차량을 지켜준다.

차량 관리 기능은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배터리 방전 알림, 차량 진단 및 소모품 관리 등을 통해 차량 관리를 돕는다.

길 안내는 정확한 실시간 교통 정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최종 목적지 안내, 내 차 위치 공유, 쉽고 빠른 목적지 설정 및 공유 등을 통해 주행 편의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카페이'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 관계자가 '카페이'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이러한 다양한 기능과 함께 최근 현대차그룹이 출시하는 차량에는 카페이가 탑재되고 있다. 카페이는 차량 내 간편결제 서비스다. 카페이를 활용하면 고객들은 주유 제휴 가맹점, 주차 제휴 가맹점 등에서 실물 카드 없이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결제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캐나다, 인도, 유럽, 러시아 등에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전 지역으로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서비스 모델을 지속 발굴하는 등 커넥티드 카 서비스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CES 2019'에서 오는 2022년까지 글로벌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가입고객 1000만명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모든 차종에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탑재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추교웅 현대차그룹 전자담당 전무는 "자동차를 통해 보다 스마트한 경험을 누리고 싶어 하는 고객들이 증가했다. 향후 커넥티드 카 서비스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커넥티드 카 대중화 시대에 발맞춰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혁신적인 경험 및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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