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10.22 16:11
(자료=네이버 금융)
(자료=네이버 금융)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22일 코스피는 미국 신규 부양책 합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81포인트(0.7%) 떨어진 2355.0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업종별로는 보험(3.4%), 증권(2.3%), 철강금속(1.9%), 은행(1.6%), 금융업(1.2%)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약품(-3%), 운수창고(-2.1%), 종이목재(2%), 의료정밀(1.7%), 전기전자(1.5%) 등 다수 업종이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소형주(-1.1%)가 가장 하락세를 보였으며 대형주(-0.9%)와 중형주(-0.6%)가 뒤를 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00개, 내린 종목은 543개였다. 사조씨푸드, 한양증권우, 대덕1우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0억원, 81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734억원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에 대해 "국내 증시는 미국 주식시장 하락과 외국인·기관의 매도세로 약세를 보였다"며 "미국 부양책 협상이 대선 전 타결되지 않을 것이란 불확실성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됐다"고 설명했다.

간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부양책 협상에 백악관과 민주당 사이에 많은 견해차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메도스 비서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도 앞으로 이틀 동안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부양책 협상을 계속 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도 협상을 계속 이어갈 것이란 여지를 남겨둔 것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부양책 협상은 주·지방 정부에 얼마나 많은 자금을 지원해야 하는지와 팬데믹 기간 기업과 기타 단체 운영에서 어떤 법적 보호를 제공할 것인지 등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메도스 비서실장의 발언과 달리 시장은 대선 전 협상 타결 조짐이 없다는 인식만 더욱 확대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7.97포인트(2.2%) 내린 812.7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업종별로는 금융(1.9%)만 강세였다. 통신장비(4.3%), 출판·매체복제(3.3%), 인터넷(3.1%), 운송장비·부품(2.9%) 등 나머지 업종은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별로는 대형주(-2.6%)가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중형주(-1.9%)와 소형주(-1.5%)가 뒤를 이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92개, 하락한 종목은 1005개였다. 우리기술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보였다.

개인은 2141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99억원, 388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원(0.1%) 오른 1132.9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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