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10.23 08:57
이천시가 2020 이천혁신교육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엄태준(위 사진 가운데) 이천시장이 2020 이천혁신교육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이천시가 이천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2020 이천혁신교육포럼’을 22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했다.

이천혁신교육포럼은 이천시장, 이천시의회 의장, 이천교육장이 공동위원장으로 교원, 학생, 학부모, 교육에 관심 있는 시민과 지역의 다양한 활동가 등 교육공동체 82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교육협의체로 올해 8월 출범했다.

이번에 열린 포럼은 82명의 위원들이 ‘코로나19를 넘어선 앞으로의 이천교육 방향’을 주제로 토론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동위원장과 5개 분과장 등 10명의 위원만 현장에 참여하고, 포럼위원은 줌(ZOOM)을 통해 쌍방향으로 참여했다. 또 유튜브 채널 ‘이천혁신교육지구’를 통해서도 생중계돼 시민들도 참여했다.

토론 진행에 앞서 효양고 이경서 학생은 영상을 통해 학생들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것을 찾아주고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을 제시했다.

포럼의 5개 분과장은 사전 분과별 회의를 통해 도출한 정책과제를 이날 제시했다. 정책과제로 ▲혁신교육분과는 혁신교육을 위한 교육인프라 구축 및 지원 ▲민주시민교육분과는 인프라 구축을 통한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체험학습분과는 아이가 중심이 되고 마을이 학교가 되고 일상이 배움이 되는 이천형 체험학습 실현 ▲진로교육분과는 개별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을 위한 이천형 교육생태 시스템 구축 ▲고교학점제 분과는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다양한 학습 선택권 확대를 위한 지원 강화 등을 제안했다.

공동위원장과 분과장은 분과별 정책 제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며, 포스트 코로나시대 이천교육의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분과별로 제안된 정책과제는 실무협의를 통해 향후 이천교육의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천혁신교육포럼이 마을과 교육현장에 계신 분들이 소통하며 이천교육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좋은 교육협의체가 되기를 바란다”며 “학교와 지역이 서로 경계를 허물고 함께 배우고 함께 나누는 이천교육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