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10.23 10:09
노스다코타 전경(사진=노스다코타 공식 관광청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1000명을 넘었다. 한 달여만에 최대 규모다.

22일(현지시간)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하루 코로나19 사망자는 1124명에 달했다. 지난달 15일(1288명) 이후 한 달여 만에 또 다시 1000명을 넘어선 것이다.

신규 확진자는 6만2735명이 추가됐다. 이에따라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36만8520명, 누적 사망자는 22만2577명으로 불어났다.

주별 상황을 보면 31개 주에서 최근 7일간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늘었다. 감소한 주는 하와이주 1곳에 그쳤다.

오하이오주에서는 2366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뉴저지주도 신규 환자가 1000명 이상 나와 입원 환자 수가 석 달 만에 다시 최고치로 기록했다.

특히 노스다코타주에선 인구 10만명당 신규 환자가 하루 평균 101명씩 발생하고 있다, 인구 10만명 당 신규 환자 수로는 미국 내 최대다. 이를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주인 캘리포니아주에 대입해 환산하면 하루에 4만명의 환자가 쏟아지는 꼴이다.

노스다코타주에선 이처럼 환자가 폭증하면서 감염자의 접촉자를 추적하는 작업에 과부하가 걸렸고, 이에따라 관련 업무가 마비된 지경에 이르렀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더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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