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10.23 10:16
(사진제공=LIG넥스원)
김지찬(왼쪽) LIG넥스원 대표이사와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이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시 LIG넥스원 판교R&D센터에서 '차세대 국방R&D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IG넥스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LIG넥스원과 포항공과대학교(POSTECH)가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미래 국방 기술역량 확보를 위한 협력·교류 활동을 본격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LIG넥스원은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R&D(연구·개발)센터에서 김지찬 대표이사와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국방R&D 기술협력 및 공동 연구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과 포항공대는 센서 및 탐지 분야의 핵심기술로 부각되고 있는 테라헤르츠를 비롯해 무인감시정찰, 무인체계, 개인전투체계 관련 기반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포항공대 차세대 국방융합기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학술, 기술정보, 인적교류, 연구시설 공동 이용, 우수 인력 양성 지원 등 긴밀한 협력활동을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무기체계의 첨단화·고도화는 국방R&D 분야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LIG넥스원은 민군기술협력사업으로 진행 중인 다목적 무인헬기, 소형 정찰 드론을 비롯해 로봇, 개인전투체계, 위성·무인기 탑재 감시정찰 장비 등의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포항공대의 R&D·학술 인프라를 최대한 접목해 대한민국의 차세대 국방역량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LIG넥스원은 무인화, 드론, 로봇, 인공지능(AI) 등 미래 전장에서 요구하는 무기체계의 연구개발 및 국산화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며 "포항공대와의 긴밀한 협력이 미래 국방R&D 역량 확보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군 전력체계의 첨단화·효율화에 기여하는 결과로 이어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도 "과학기술의 경쟁력은 곧 국방 안보와 직결되며 포항공대도 최근에는 국방R&D 분야를 블루오션으로 보고 개척하고 있다"며 "LIG넥스원과의 이번 협약이 우리나라 산학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뿐 아니라 선진 국방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기(轉機)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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