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0.23 10:28
23일 0시 기준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5명 발생하며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 9월 11일(176명) 이후 42일 만에 최다치다. 국내 발생은 138명, 해외유입 사례는 17명으로 집계됐다.

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5698명으로 이들 중 2만3717명은 격리해제됐으며 455명이 숨졌다. 신규 확진자는 155명, 격리해제는 70명 늘었으며 격리 중인 환자는 23일 0시 기준 1526명으로 전날보다 83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155명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138건으로 서울(19명), 대구(5명), 인천(4명), 광주(4명) 경기(98명), 강원(1명), 충남(4명), 전북(2명), 전남(1명) 등에서 발생했다.

23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확진자 관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조치 이후 확진자 수는 98(10.12.)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91명→121→155명(10.23.)명이다. 전날 100명을 넘어선 이후 다시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발생 사례 또한 138명이 나오며 전날(104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명을 넘었다. 국내 발생 138명은 현재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인 일일 확진자 수 50명 미만(국내 발생 환자 중시)의 3배 수준이다.

수도권, 그중에서도 경기 지역의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에도 62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던 경기는 23일에도 98명의 확진 사례가 나오며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 발생 사례는 총 121건으로 78.1% 수준이다.

여전히 경기 지역 소재 재활병원, 요양시설 등 의료 기관에서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한 영향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이후 약 2주 만에 확산세가 급격히 커지면서 거리두기를 다시 격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7명이 확인됐다. 하루 사이 국내 입국 검역과정에서 8명이 확진됐으며 이들을 포함해 총 17건의 해외유입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1건), 인천(1건), 광주(2건), 경기(5건)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국내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는 3616명이다.

23일 0시 기준 '지역별 격리중·격리해제·사망자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부산과 경북에서 각각 1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455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서울 74명, 부산 7명, 대구 196명, 인천 9명, 광주 3명, 대전 5명, 울산 2명, 경기 88명, 강원 3명, 충북 2명, 충남 7명, 전남 2명, 경북 57명이다. 치명률은 1.77%다.

2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52만8621명으로 전날보다 1만3296명 늘었으며 이들 중 248만249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모두 2만430명으로 전날보다 617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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