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10.25 00:17
'구미호뎐' 이동욱, 조보아, 임기홍 (사진=tvN)
'구미호뎐' 이동욱, 조보아, 임기홍 (사진=tvN)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구미호뎐'에서 이동욱·조보아와 호흡을 맞추며 반전의 점쟁이로 출연한 배우 임기홍이 소감을 밝혔다.

임기홍은 지난 23일 소속사 굳피플을 통해 “평소에 함께 작업하고 싶었던 강신효 감독님께서 감사하게도 특별 출연 제안을 해주셔서 참여하게 됐다”면서 “정말 즐겁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하우픽쳐스) 6회에서 민속촌 점쟁이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점쟁이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점을 보며 허술한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점쟁이는 이연(이동욱 분)이 구미호라는 사실을 단 번에 꿰뚫고도 의뭉스럽게 정체를 숨겼다.

특히 이연과 남지아(조보아 분)에게 “둘은 붙어다니지 말아. 둘 중 하나 목숨줄 끊기기 싫으면… 애초에 만나지 말았어야 하는 인연”이라고 의미심장한 조언을 해서 긴장감을 높였다.

임기홍은 돌팔이 점쟁이인 척 연기를 할 때는 웃음기를 머금고 있다가 이랑(김범 분)에게 진짜 정체를 들키자 순식간에 돌변하는 반전 연기로 극적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가벼운 분위기에서 갑자기 날카로운 표정을 만드는 임기홍의 딱 떨어지는 연기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특별 출연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

임기홍은 함께 호흡한 배우들에 대해 “이번에 이동욱, 조보아, 김범 씨를 처음 만났다”면서 “제가 중간에 특별 출연을 한 거라 어색할 수도 있는데 늘 촬영장에서 봐왔던 사람처럼 편안하게 해주셔서 편안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작품에 방해가 되지 않게 그러면서도 도움이 될 만한 요소를 찾아서 연기를 하려고 했다”면서 연기하면서 신경 썼던 부분을 말했다.

임기홍은 ‘구미호뎐’에서 작품을 위해 기른 긴 머리카락을 위로 틀어 묶고 선글라스를 낀 강렬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그는 상반기 화제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간수업’의 강렬한 악역 연기를 위해 머리카락을 길렀고, 현재 촬영 중인 작품에서도 캐릭터를 위해 긴 머리카락을 유지하고 있다.

임기홍은 “많은 분들이 가발로 알고 계시는데 제 머리카락”이라면서 “작품과 캐릭터 때문에 계속 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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