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10.23 15:40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계열사 ㈜파리크라상이 ‘2020년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는 ‘동반위 체감도조사’와 함께 ‘동반성장지수’에 반영되는 사항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매년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파리크라상은 파리바게뜨 가맹점과의 상생 실천을 통해 가맹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가맹점주의 경영 여건을 안정화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파리크라상은 지난 5년 간 파리바게뜨 가맹점에 제조기사 지원, 기맹점주 자녀 및 아르바이트생 장학금, 마케팅 비용 등으로 1조 원 규모의 상생 활동을 펼쳤으며, 최근에는 가맹점들의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약 45억원을 추가 지원 하기도 했다.

㈜파리크라상은 가맹점 창업부터 운영에 이르는 전 단계에 대해 맞춤형 상생정책을 펼쳐왔다. ‘창업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예비창업자들을 지원하는 한편, 판촉행사 등에 따른 가맹점주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동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전 동의 제도’는 판촉행사 시행 전에 내용, 시기, 비용 등을 가맹점주에게 공유하고, 이 중 80% 이상이 동의한 경우에 한해 진행하는 제도다.

이밖에도 2009년부터 자율분쟁조정 기구인 ‘상생위원회’를 운영하며 가맹점과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상생위원회’는 경제정의실천연합 출신 박경준 변호사가 조정 위원을 맡고 있고 연평균 3~4건에 대해 위원회가 열린다.

또한, 2017년부터 가맹본부와 가맹점을 대표하는 7~8명의 가맹점주로 구성된 ‘PMC회의’를 진행해 신제품에 대한 현장 반응이나 점포 매출하락요인 분석, 제품·포장지·소모품 등 전반에 대한 품질·디자인 개선, 신제품 아이디어 등에 대해 논의한다. 최근에는 공정위 출신 석홍동 가맹거래사를 자문위원으로 선임했다.

이외에도 파리바게뜨 가맹점에 제조기사 인력을 운영하는 피비파트너즈는 2018년 2월 민변 출신 김종보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해 상생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파리크라상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공정거래협약 이행 모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파리크라상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맹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상생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또다른 SPC그룹 계열사인 SPC삼립도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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