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10.23 17:06
백혜련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기관증인으로 출석한 서욱 국방부장관에게 수원 군공항 이전 촉구를 위한 국방부의 역할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사진제공=백혜련 의원실)
백혜련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기관증인으로 출석한 서욱 국방부장관에게 수원 군공항 이전 촉구를 위한 국방부의 역할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제공=백혜련 의원실)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기관증인으로 출석한 서욱 국방부장관과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을 상대로 수원 군공항 이전 촉구를 위한 국방부의 역할을 강력히 요청했다.

예비이전후보지인 화성 화옹지구의 적합성에 대한 백혜련 의원의 질의에 제10전투비행단장(수원비행장) 출신의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은 ‘고려당시 화옹지구는 단 하나뿐인 대안으로 최적합지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백의원은 수원군공항 이전과 관련 경제성을 높이고 지역간 상생의 방안으로 떠오른 ‘민군통합국제공항’에 대해 국방부장관에게 적극 고려를 당부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민군통합공항은 국방부 독자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로 국방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통해 검토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백 의원은 "수원 군공항 이전 사업의 경우 2017년 2월 예비이전 후보지 확정 이후 3년 8개월에 이르도록 진척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며 국방부의 소극적 행태를 지적했다.

화성시의 권한쟁의심판 관련 헌법재판소가 ‘군공항 이전 사업은 국가사업임‘을 명확히 밝혔던 만큼 국방부를 중심으로 정부가 군공항 이전 속도를 높이기 위한 법적·제도적·경제적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것을 촉구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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