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10.23 17:19
(자료=네이버 금융)
(자료=네이버 금융)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23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삼아알미늄, 에이엔피, 대덕1우, 크라운해태홀딩스우, 맥스로텍, 휴림로봇, 서연탑메탈 등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맥스로텍은 전일 대비 810원(30%) 상승한 351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해당 종목은 맥스로텍이 인수한 성운파마코피아가 항바이러스제인 램데시비르를 만드는 원료의약품을 상용화하고 있어 램데시비르 관련주로 묶였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램데시비르를 코로나19 입원 환자 치료에 쓸 수 있도록 정식 허가를 내줬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됐다. 램데시비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감염 당시에 투여된 여러 치료제 중 하나로 알려졌다.

삼아알미늄은 전일 대비 2280원(29.96%) 오른 9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해당 종목은 LG화학이 테슬라 최대 배터리 공급사가 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아알미늄에 따르면 작년 기준 자사 제품 알루미늄박의 매출은 950억원으로 이 가운데 60%가 LG화학, SK, 삼성SDI 등 배터리 3사에 납품 중이다. 3사 중 LG화학이 매출 비중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2일 테슬라 공급을 목표로 원통형 배터리 생산공장을 대규모 증설한다고 밝혔다.

서연탑메탈은 전일 대비 1055원(29.89%) 뛴 4585원에 장을 닫았다. 해당 종목은 서연탑메탈의 지주회사인 서연그룹 사외이사가 윤석열 검찰총장과 같은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인 것과 서울대학교 법대 동문이란 이유로 윤 총장 관련주로 지목됐다. 서연탑메탈은 윤 총장 관련 소식이 언론에 나올 때마다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서연그룹은 "사외이사와 윤 총장은 대학교 동문이긴 하나 그 이상의 관련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휴림로봇은 전일 대비 225원(29.88%) 치솟은 978원에 거래를 끝냈다. 해당 종목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동생 이계연 전 삼환기업 대표가 삼부토건 사장에 취임해 삼부토건의 최대주주 휴림로봇이 상한가를 쳤다. 휴림로봇은 삼부토건의 10.48%(1440만9225주)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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