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0.24 11:1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단과 이스라엘이 평화협정을 맺었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타임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단과 이스라엘이 평화협정을 맺었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타임스)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수단과 이스라엘이 평화협정을 맺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을 불러 놓고 수단이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맺었다면서 수단을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이 이날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압달라 함독 수단 총리, 압델 파타 알부르한 수단 국가평의회 의장과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수단과 이스라엘간 관계 정상화와 양국간 교전행위도 종식하기로 합의했다."

백악관은 올들어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바레인 등 중동 지역의 사우디아리비아 맹방간 평화협정을 잇달아 체결시켰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간 대립도 잦아들게 됐다.

트럼프는 기자들에게 수단이 "3번째 국가가 됐다"라면서 "수많은 국가들이 뒤를 이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수단이 수십년째 이스라엘과 전쟁 상태였다"면서 "이스라엘과 전쟁 중이었고, 이스라엘 제품 불매에 나섰으며, 어떤 관계도 맺지 않아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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