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0.25 10:17

국내 발생 확진자 50명…해외유입 확진자 11명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제공=픽사베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제공=픽사베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요양시설과 재활병원, 가족·지인모임, 학원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25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60명대로 집계됐다. 전날(77명)에 이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명 늘어 누적 2만5836명이라고 밝혔다. 22일 121명으로 세 자릿수로 늘어났던 신규 확진자 수는 23일 155명으로 더 늘었다가 24일 77명으로 다시 감소했다.

이어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6명 줄어들며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데는 주말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등산객과 나들이객이 많은 단풍철과 함께 내주 '핼러윈데이'가 감염 확산의 또 다른 불안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모임 자제 안내 등 사전 대응에 나섰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0명 안팎에서 변동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완화된 지난 12일 이후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89명→121명→155명→77명→61명 등으로,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하루 이틀 사이에도 규모가 크게 달라질 때도 있다.

신규 확진자 6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0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사회 활동 중 감염된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6명)보다 16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7명, 경기 27명 등 수도권이 44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충남 2명, 부산·대전·울산·경남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경기 부천 발레학원에서 초등학생 원생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이 학원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서울에 거주하는 강사로부터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광주시의 'SRC재활병원'에서는 전날 정오까지 4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28명으로 늘었다.

또 경기 남양주 '행복해요양원'에서도 1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6명으로 늘었고,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 관련 감염자도 3명 늘어 누적 37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밖에서는 부산 금정구 평강의원(누적 17명), 대전 충남대병원(6명)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 밖에 서울 구로구 일가족(13명), 충남 천안 지인모임(24명),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명절모임(33명) 관련 확진자도 새로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전날(11명)과 같았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명은 대구·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에서는 해외유입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전국적으로는 8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않아 누적 457명을 유지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7%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줄어 53명이다.

전날 이뤄진 검사 건수는 5467건으로, 직전일(1만2천58건)보다 6591건 줄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은 1.12%(5467명 중 61명)로, 직전일 0.64%(1만2058명 중 77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1%(254만6146명 중 2만5836명)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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