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20.10.25 16:54

처인구 지곡동에서 기공식…150억 투자해 본사·공장·연구소 옮길 계획

백군기(가운데) 시장이 처인구 지곡동에 들어서는 (주)씨엔원 부지조성 착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백군기(가운데) 시장이 처인구 지곡동에 들어서는 (주)씨엔원 부지조성 착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용인시는 지난 24일 기흥구 지곡동 산11~31 일원에 반도체 장비업체인 (주)씨엔원이 약 6000평 규모의 부지 조성에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정재학 씨엔원 대표, 협력사인 알버트 강을구 대표 등 관계자 30명이 참석했다.

씨엔원은 150억원을 투자해 화성시 소재 본사와 제조공장, 연구소를 이전하고 협력사 ㈜알버트를 신설하기 위해 부지조성에 들어간다.

내년 말을 목표로 공장이 준공되면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의 테크놀로지센터와 함께 반도체 장비업체 단지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 고용유발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백군기 시장은 “용인시의 SK 반도체클러스터와 램리서치의 유치에 이어 반도체 분야 씨엔원의 용인시 이전은 세계 최고의 반도체 명품도시로 나아가는데 큰 기반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첨단산업이 발전하도록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설립된 (주)씨엔원은 원자층 박막증착(ALD) 장비를 만드는 회사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에스케이트리켐,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한국과학기술원 등에 납품해 지난해 연 매출 101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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