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정훈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이 지난 25일 별세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물산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35분 기준 삼성물산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만5000원(14.42%) 상승한 1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 최대주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7.33%)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5.55%), 이서현 삼성복지재단(5.55%), 이 회장(2.88%) 등 삼성 일가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은 총 33.4%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회사로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삼성그룹) 지배구조 체제에서는 이건희 회장 보유 지분 상속 등의 영향이 크지 않다"며 "당장은 지배구조 체제 변화는 크게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이재용 부회장이 17.3%의 지분보유로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인 상황에서 최소한 삼성물산의 기업가치가 훼손되는 의사결정의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