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10.26 10:57

2017년 시장 진입 이후 꾸준히 강세…"제품 성능·고객 서비스 경쟁 우위"

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출시한 미니굴착기인 DX35z-5(왼쪽)와 DX17z-5 모델. (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출시한 미니굴착기인 DX35z-5(왼쪽)와 DX17z-5 모델. (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수입산 독무대인 국내 미니굴착기 시장에서 두산인프라코어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9월까지 국내 미니굴착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2%로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2018년 대비로는 300%로 증가한 수치다.

미니굴착기는 통상 장비 중량 5톤 미만의 굴착기를 말한다. 국내 미니굴착기 시장은 최근 5년간 10% 이상 성장해 지난해 시장 규모는 약 3000대 수준이다. 이중 일본산 수입제품이 약 9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건설기계 중에서도 국산화가 시급한 제품군으로 꼽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7년 미니굴착기 시장에 본격 진입한 이후 판매량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선전은 제품 성능과 고객 서비스에서 경쟁 우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7월 미니굴착기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1.7톤급 시장에 신제품 'DX17z-5'를 출시했다. DX17z-5는 굴착력과 선회속도, 작업각도 등에서 동급 경쟁제품 대비 우월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장비 최소 폭이 950㎜에 불과해 협소 공간에서 활용도가 높고, 크롤러 폭을 최대 1360㎜까지 확장할 수 있어 작업 시 밸런스 유지 성능도 뛰어나다.

DX17z-5 모델은 202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2019 핀업디자인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등 디자인 측면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정부가 디자인 우수성을 인증해주는 GD마크까지 획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7년 출시한 3.5톤급 DX35z-5 모델도 올해 업그레이드 제품을 내놓으며 다양한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m에 불과한 선회반경과 경쟁사 동급모델 대비 작업범위가 넓은 제품이다.

제품의 유지관리 역시 수입산에 비해 경쟁 우위에 있다. 업계 최다인 전국 38개 서비스 지점을 보유하고 있어 부품 수급과 애프터 서비스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 엔진과 유압부품 등 핵심 부품에 대한 3년·6000시간 특별보증 프로그램은 두산인프라코어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뛰어난 제품 성능과 디자인, 고객 편의를 극대화한 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 미니굴착기 시장의 판도를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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