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10.26 11:11

"지향하는 국정 가치가 나라 잘 살게 하는 건 아니라는 뜻이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사진=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사진=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입관식이 26일 진행되는 가운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정의당을 향해 "과거에 북한 김정일도 조문하자고 했던 정의당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조문은 안 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세계에서 제일 못 사는 나라를 만든 김정일보다 세계일등기업 만들어 못사는 나라 잘사는 나라로 탈바꿈시킨 경제 리더의 삶이 더 가치없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정의당이 지향하는 국정 가치가 나라 잘 살게 하는 건 아니라는 뜻이겠죠. 정의당 대표도 바뀌어서 기대감이 컸는데 혹시나가 역시나가 됐다"고 질타했다.

앞서 25일 정의당은 정호진 수석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별세했다. 조의를 표한다"면서도 "그러나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은 정경유착과 무노조 경영, 불법 경영권 승계 등 대한민국 사회에 어두운 역사를 남겼다. 그리고 그 그림자가 이재용 부회장에게 이어졌다"고 혹평했다.

이어 "이제 그 어두운 역사의 그림자를 지우고, 재벌개혁을 자임하는 국민 속의 삼성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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