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10.26 12:02

정승일 산업차관 "K패션 디지털 전환 포럼 구성…패션업계 디지털 전환 논의"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맞춤정장을 단 3일 만에 제작할 수 있는 스피드 팩토어 매장이 부산에 열렸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26일 파크랜드 부산 반여점에서 개최된 ‘개인맞춤형 의류제작 스피드 팩토어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번에 열린 매장은 단일 매장에서 ‘주문, 제작, 유통’이 가능한 파크랜드의 생산시스템에 3D바디스캐너, 3D 가상의상 소프트웨어(CLO), AR피팅시스템 등 ICT 기술을 접목해 개인 맞춤정장의 제작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3일로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스피드 팩토어이다.

개인맞춤형 의류제작 시범매장은 지난해 4월 ‘Within 24, Show your style!’이라는 이름으로 동대문에서 최초 개장해 시범 운영했고 올해는 민간 주도로 파크랜드 부산 반여점에 2호점을 개장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스피드 팩토어 시범매장으로서 제조환경 개선과 생산성 제고,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 확산을 통해 국내 패션산업의 미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에 따라 패션업계에도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패션업계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패션산업의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촉진하기 위한 ‘K패션 디지털 전환 포럼’을 구성해 디지털 전환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실행을 촉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오늘 개소한 스피드 팩토어 시범매장을 통해 저가 중국제품의 시장잠식,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침체된 부산 섬유패션산업의 부흥과 관련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이 다시 명실상부한 섬유패션도시로 우뚝 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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