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0.26 14:48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SK텔레콤은 소화 기기 전문 개발 기업 파이어킴(FIREKIM)과 '무선 통신을 이용한 화재징후 데이터 분석 기반 자동소화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회사는 공장 내 설비와 기기 내부에 간단히 설치할 수 있는 화재 감지 및 대응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공장 담당자는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설비와 기기의 실시간 안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화재 위험 발생 시 알람을 받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전기 관련 문제는 인명 및 재산 피해를 가장 많이 발생시킨 화재 원인 중 하나다. 공장 내 설비와 기기 내부에는 전류로 인한 발열, 전압으로 인한 불꽃 등이 발생해 화재 위험성이 높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화재 및 감지에 어려움이 있다.
양사는 공장내 설비와 기기 내부에 적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배선 공사 없이도 무선으로 온도, 연기 등 기기의 상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센서를 내장한 소화 장비를 활용한다.
또한 현재 SKT가 제공하고 있는 중소제조기업 대상 구독형 스마트팩토리 서비스 '내 손안의 공장'에 이번에 개발한 화재 방지 솔루션을 추가할 계획이다.
내 손안의 공장은 SKT가 개발한 제조 기업 맞춤형 5G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기반으로 제조 설비의 현 상태와 유지보수 시점을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등 제조 효율을 높여주는 월 구독형 서비스다.
현재 SKT는 국내 중소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내 손안의 공장 서비스 무상 체험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새롭게 개발할 화재 방지 솔루션 역시 개발 후 무상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낙훈 SK텔레콤 인더스터리얼 데이터 사업유닛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이 화재 걱정 없이 안전하게 생산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