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20.10.26 17:15
하남시 청소년의회가 임시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하남시는 지난 24일 하남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청소년이 직접 제안하고 구상한 내년도 주민참여 예산사업의 심의·의결을 위해 ‘청소년의회 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는 김상호 하남시장과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 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시청소년관장 김어진 학생의 사회로 청소년 공모 제안 6팀·청소년 리빙랩 3팀의 사업 제안발표와 질의응답 및 심의의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청소년의원 13명은 청소년 공모 제안사업 6건(1500만원), 청소년 리빙랩 발굴 사업 3건(1500만원)에 대해 심의해 9건 모두 내년도 청소년 주민참여예산에 편성하기로 의결했다.

시는 청소년의회에서 의결한 9건의 사업을 관련부서를 통해 2021년 본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임시회에서 심의한 청소년 공모 제안은 코로나19로 부족한 야외활동 기회 마련을 위한 ‘물놀이 운동회’, 간이탐지기 보급으로 범죄예방 위한 ‘청소년 안심화장실’, ‘청소년 가족캠핑장 운영’, 진로진학 컨설팅 등을 위한 ‘청소년의 꿈을 키워주세요’, 하남 역사 문화탐방 코스 개발을 위한 ‘역사탐방 하남’, 청소년일자리 연계를 위한 ‘청소년 아르바이트’등 6건과 청소년 리빙랩 운영으로 발굴한 청소년의 ‘하남시 홍보활동’, ‘청소년 농구활동’,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등 3건이다.

시는 지난 7월 청소년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해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9명의 청소년으로 구성된 사업심의회를 통해 공모된 사업 10건 중 임시회에 상정할 6건의 사업 제안을 선정했다.

또 아이디어 공모와 함께 지난 7월 청소년 리빙랩 참가자 3팀을 모집해 10월까지 4번의 워크숍을 개최해 사업 제안 3건을 발굴해 임시회에 상정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일반 시민들이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서 목소리를 내는 것처럼 청소년도 교복 입은 시민으로써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시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오늘의 경험을 통해 미래의 하남 나아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리더십을 키우는 소중한 체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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