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10.26 16:10
(자료=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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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이정훈 기자] 26일 코스피는 미국 대통령선거(11월 3일)에 대한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6.90포인트(0.7%) 하락한 2343.9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업종별로는 유통업(3%), 운수장비(2.4%), 보험(0.9%), 의료정밀(0.4%) 등 4개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섬유의복(-3.4%), 증권(-2.9%), 전기가스업(-2.6%), 기계(-2.5%), 음식료품(-2.4%) 등 다수 업종이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소형주(-2.4%)가 가장 하락세를 보였으며 중형주(-2%)와 대형주(-0.3%)가 뒤를 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19개, 내린 종목은 759개였다. 삼성물산우B, 아남전자, 호텔신라우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2437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88억원, 1094억원 순매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대형주(州)에서 집계된 사전투표수가 5860만표를 넘어섰다. 초반 개표에서는 민주당이 우세를 보였지만, 공화당이 점점 격차를 좁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확대되고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아 이날 증시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9.96포인트(3.7%) 내린 778.0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업종은 모두 약세였다. 이중 제약(-5%), 종이·목재(-4.6%), 기타서비스(-4.5%), 일반전기전자(-4.4%), 반도체(-4.2%) 등 5개 업종이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시총별로는 중형주(-4.2%)가 가장 약세를 보였으며 대형주(-3.6%)와 소형주(-3.2%)가 뒤를 이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47개, 하락한 종목은 1167개였다. 피플바이오, 휴림로봇, 서연탑메탈, 코디엠, 휘닉스소재, 제일테크노스 등 6개 종목이 상한가를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49억원, 335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644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2원(0.5%) 내린 1127.7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환율이 112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3월 21일(1127.7원) 이후로 약 1년 7개월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달러 약세, 위안화 강세 흐름이 지속되면서 원·달러환율이 급락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자료=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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