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0.10.26 16:13
양수경 (사진=MBN)
양수경 (사진=MBN)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가수 양수경이 기구한 가족사를 언급한 모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방송된 MBN '아궁이'에 출연한 양수경은 17년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이유에 대해 "아버지가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보름만에 돌아가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후 공황장애가 왔는데 그림자 같았던 동생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며 "또 3-4년이 지나서는 제 울타리 같았던 사람이 먼저 갔다"고 말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그러면서 양수경은 자신을 따라다니던 동생과 남편의 죽음에 관한 루머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양수경이 남편 사망 당시 주식을 바로 팔았고, 회사 경영에 직접 참여한다'는 소문에 대해 "남편이 죽었는데 주식 팔고 있는 여자는 이 세상에 없을 것"이라며 허심탄회하게 고백했다.

또한 “끊임없는 울타리가 되어줬던 남편에게 평생 감사히 생각한다. 나를 이렇게 예쁘게 빛내주고 사랑해주는 남자는 다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남편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한편 양수경은 1988년 노래 '바라볼 수 없는 그대'로 데뷔해 1990년대 초반까지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데뷔 때부터 함께한 자신의 매니저이자 소속사 대표인 7살 연상 예당컴퍼니의 변두섭 회장과 결혼하며 가수 활동을 접었다. 그러나 2013년 남편 변두섭은 갑작스럽게 자살했다. 이후 양수경은 KBS2 '불후의 명곡',  SBS '불타는 청춘' 등에 출연하며 근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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