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10.27 10:45
현대자동차그룹의 EV 콘셉트카 '45'와 이를 본 떠 만든 어린이 전동차.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의 EV 콘셉트카 '45'와 이를 본떠 만든 어린이 전동차. (사진제공=현대차그룹)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EV 콘셉트카 '45'를 본떠 만든 어린이 전동차가 공개됐다. 

현대차그룹은 45 디자인을 활용해 제작한 어린이 전동차의 이미지와 제작 과정 영상을 27일 공개했다. 

어린이 전동차는 45의 독특한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녹여냈다. 특히 어린이 전동차의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를 구성하는 '파라메트릭 픽셀'은 45의 핵심 디자인 요소 중 하나다. 

45의 직선적 라인과 다이아몬드 형태를 계승해 차체 옆면을 가로지르는 예리한 캐릭터 라인으로 역동적 이미지를 보여준다.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기존 45의 날렵한 모서리 부분을 다듬었다. 컬러 역시 어린이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파스텔 톤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어린이용 전동차를 연구 중인 '감정 인식 차량 컨트롤'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감정 인식 차량 컨트롤 기술은 미래 모빌리티 및 자율주행 자동차에서 적극 활용될 차세대 기술이다. 운전자의 안전과 심리적 안정감 확보에 도움을 준다. 운전자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헬스 케어 기술과 연계돼 차세대 안전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운전석 앞에 달린 카메라가 어린이의 표정을 기록해 감정을 파악한다. 에어 포켓과 센서가 적용된 안전벨트도 갖췄다. 에어 포켓은 어린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센서를 통해 심박수와 호흡을 측정한다.

어린이 전동차의 상세 제원은 전장 1380㎜, 전폭 810㎜, 전고 820㎜다. 미취학 어린이의 사이즈에 맞춰 설계했다. 연비는 '아이들이 행복할수록 높아짐'으로 표기됐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1월부터 어린이 전동차를 활용한 콘텐츠를 자사 유튜브를 통해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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