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10.27 15:44
삼성SDI 기흥사업장 전경. (사진제공=삼성SDI)
삼성SDI 기흥사업장 전경. (사진제공=삼성SDI)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SDI가 전기차 시장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배터리·전자재료 등 모든 사업부문의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

삼성SDI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872억원, 영업이익 267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1.1% 늘었다.

전지사업 부문 매출은 2조3818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24.1% 늘어난 수치다.

회사 측은 중대형전지 중 자동차전지는 최근 자동차 판매 증가와 유럽 전기차 지원정책 강화로 지난 분기보다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소형 전지도 전동공구와 모빌리티 등에 공급되는 원형 배터리 수요 회복, 삼성전자 등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파우치 배터리 공급이 늘면서 신장세를 보였다.

전자재료사업 부문 매출은 703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3% 증가했다. 편광필름은 TV와 모니터, 태플릿향 매출이 증가했다. OLED 소재는 프리미엄 스마트폰향 매출이 늘었다. 반도체 소재도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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