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0.27 17:00
<사진=삼성물산>
(사진제공=삼성물산)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삼성물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수준을 유지하며 선방했다.

27일 삼성물산은 2020년 3분기 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7조8500억원, 영업이익은 2160억원, 당기순이익 32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늘었고, 영업이익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21.9%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부문 매출은 3조1070억원으로, 전년(2조8640억원) 대비 9.2% 늘었고 영업이익은 1240억원으로 전년(1420억원)보다 12.7% 줄었다.

수주는 코로나 및 저유가 영향으로 해외 프로젝트 발주가 일부 지연되는 상황이지만 3분기에 사학연금 신축공사, 하이테크 프로젝트 등을 수주하며 약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상사부문 매출은 3조4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60억원으로 전년보다 70.4% 증가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로 인한 전반적 교역량 위축 추세 지속으로 매출은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중국 경제 회복에 따른 원자재 수요 확대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패션부문 매출은 3140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줄었고, 영업이익은 14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10.3% 감소한 7440억원을, 영업이익은 70.0% 줄어든 15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코로나 영향 등으로 어려운 경영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코로나 위기를 기회 삼아 사업 구조·운영 효율화, 신사업 모색으로 연간 경영 목표 달성과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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