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0.28 10:46
28일 0시 기준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명 발생하며 다시 100명을 넘어섰다. 국내 발생은 96명, 해외유입 사례는 7명으로 집계됐다.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6146명으로 이들 중 2만4073명은 격리해제됐으며 461명이 숨졌다. 신규 확진자는 103명, 격리해제는 92명 늘었으며 격리 중인 환자는 28일 0시 기준 1612명으로 전날보다 10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103명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96건으로 서울(23명), 대구(2명), 인천(10명), 대전(7명) 경기(28명), 강원(14명), 충남(1명), 전북(3명), 경북(5명), 경남(3명) 등에서 발생했다.

28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확진자 관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전날(88명) 이틀 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왔던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명을 넘었다. 국내 발생 환자 또한 전날(72명)보다 24명 증가한 96명으로 100명에 육박한다.

수도권 지역에서만 국내 발생 사례가 61명 나온 가운데 강원, 대전 등에서도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수도권의 경우 기존의 주요 집단감염 발생지인 요양시설의료기관 외에 경기 용인시 골프장발 감염이 퍼지고 있다. 골프모임 참석자는 80명인 것으로 파악됐는데, 전날까지 모임 참석자 16명과 이들의 가족지인 15명 등 총 31명이 확진됐다. 

수도권 지역 요양시설의료기관에서도 여전히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신규 확진자가 전날(6명)의 두 배 이상으로 급증한 강원에서는 원주시에서 확진자 운영 식당을 통한 감염이 확산됐다. 해당 식당과 관련해서는 전날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수도권 중심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국내 발생의 70% 이상이 수도권에서만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28일엔 비수도권 지역이 약 36.4%를 차지했다.

확산세가 완전히 잡히지 않은 가운데 오는 31일 할로윈 데이까지 예정되면서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황금연휴 당시 이태원 클럽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 대확산이 벌어진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방역 당국은 할로윈과 관련해 클럽 등 유흥시설에 대한 방역 수칙 준수 등 집중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며, 홍대이태원 등의 클럽들도 확산 방지를 위해 31일까지 자체적으로 운영을 중단하는 모양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7명이 확인됐다. 하루 사이 국내 입국 검역과정에서 2명이 확진됐으며 이들을 포함해 총 7건의 해외유입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2건), 경기(3건)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국내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는 3686명이다.

28일 0시 기준 '지역별 격리중·격리해제·사망자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28일 0시 기준 '지역별 격리중·격리해제·사망자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서울에서 1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461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서울 77명, 부산 7명, 대구 196명, 인천 9명, 광주 3명, 대전 6명, 울산 2명, 경기 89명, 강원 3명, 충북 2명, 충남 8명, 전남 2명, 경북 57명이다. 치명률은 1.76%다.

2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58만2960명으로 전날보다 1만5373명 늘었으며 이들 중 253만391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모두 2만2904명으로 전날보다 99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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