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10.28 11:50

김태년 "라임·옵티머스 사건, 권력형 게이트 아닌 금융사기사건…특검 요구, 생명력 갖기 힘들어"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낙연(가운데) 민주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낙연(가운데) 민주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 시정 연설에 대해 "우리가 당면한 문제의 핵심을 제대로 짚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코로나 국난과 그에 따른 여러 분야의 고통을 짚어줬고 그것을 딛고 나아가기 위한 계획과 신념을 제시해줬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탄소 에너지' 전환에 대해 "지난 일요일 한국판 뉴딜 당정청 워크숍 때 그 이야기가 나왔었고 최단시일 안에 의견을 조정하기로 그때 얘기를 했다"며 "당정청이 의견을 모은 것이고 이미 중국도 일본도 그런 정책을 발표를 했고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 후보도 대단히 의욕적인 정책을 제시하고 있지 않느냐. 당연한 것이고 피할 수 없는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맞장구를 쳤다. 그는 "코로나19로 국민들이 많이 힘들고 아파한다"며 "정책은 예산으로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년 예산은 코로나 방역 위기 극복 위한 예산이자 무엇보다도 사회적 약자들이 코로나19로 더 힘든 취약계층이나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예산"이라고 역설했다.

더불어, 라임·옵티머스 사건 특검에 대해선 "특검은 뭔가를 주장해서 그게 생명력이 있으려면 타당성과 설득력 있어야 한다"며 "라임·옵티머스 사건이 권력형 게이트라고 국민들 눈에도 보여진다면 특검 주장이 생명력을 가질텐데 지금 나오는 모든 상황과 내용을 보면 이건 금융사기사건이다. 거기에 야권 인사 연루, 검사 부적절 행위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끝으로 "이건 특검 사안이 아니라서 야당에서 주장한다고 하더라도 생명력을 갖기가 힘들다"며 "곧 예산심사와 법안심사가 본격화되면 저 주장은 잦아들 거라고 본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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