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10.28 13:03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가 모두 축소되면서 3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0년 3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495억6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4억6000만달러(-4.7%) 감소했다.

이는 환율이 하향 안정화된 가운데 외국인 증권자금 유입세 둔화, 외국환은행의 단기 외화자금수요 감소 등으로 관련 외환파생상품 거래수요가 줄어든 데 주로 기인한다.

우선 3분기 일평균 현물환 거래규모는 197억2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5억9000만달러(-2.9%) 감소했다. 통화별로 살펴보면 원달러 거래는 137억2000만달러로 11억1000만달러(-7.5%) 줄어든 반면 원위안 거래(26억9000만달러)와 달러유로 거래(11억2000만달러)는 각각 4억2000만달러(18.4%), 2억8000만달러(34.1%) 늘었다.

또 3분기중 외환파생상품 일평균 거래규모는 298억3000만달러로 18억7000만달러(-5.9%) 감소했다. 선물환거래는 85억7000만달러로 비거주자의 NDF거래를 중심으로 7억4000만달러(-8.0%) 줄었다. 외환스왑 거래는 200억4000만달러로 외국환은행간 거래를 중심으로 9억8000만달러(-4.6%) 감소했다.

한편, 국내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거래규모는 243억7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억달러(-0.8%),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251억8000만달러로 22억6000만달러(-8.3%)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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