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0.28 14:06
한 학생이 노트북으로 인공지능 관련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JTBC뉴스 캡처)
한 학생이 노트북으로 인공지능 관련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JTBC뉴스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이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17개 시도교육청, 38개 교육대학원과 함께 인공지능 융합교육 연합체 구성을 위한 협약식과 대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부터 5년간 매년 1000명 내외(총 5000명)의 현직 교사를 선발하여 교육대학원 석사 학위 과정을 통해 인공지능 융합교육에 대한 교사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재교육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대담회는 인공지능 융합분야에 대한 교육·연구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교육부-시도교육청-교육대학원 연합체 구성의 첫 출발이 될 전망이다.

대담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의 미래를 말하다 ▲인공지능 융합교육을 위한 교원의 역할을 그리다 ▲인공지능 융합교육 대학원에 바라다 등 3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또 대담회와 함께 열린 협약식에서는 ▲연합체 참여 기관의 상호 교류 및 협력 ▲정기적 협의회 구성 및 운영, 인공지능 융합교육 정책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체제 구축 ▲교육대학원의 인공지능 융합교육 강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 및 성과 공유 ▲연합체 참여 기관 간 필요 자료 공유 등이 언급됐다.

특히 이번 협약식에 참여한 38개 교육대학원은 인근 시도교육청과 함께 지난 9월부터 인공지능 융합교육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러한 협력 관계를 통해 교육대학원별 전공 특성화 모델을 구축하고 기초·공통 과목 개발 및 학점 교류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교육부 또한 교육과정의 상호 지원(컨설팅), 성과 공유 및 우수 사례 확산 등을 통해 교육과정 운영을 내실화하고, 재교육을 받은 교사들이 자신의 수업을 혁신하고 단위 학교 내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게 함으로써 우수한 학교 현장 사례가 대학원 교육과정으로 선순환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인공지능은 앞으로 우리 사회와 일상의 삶 전반에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것이며, 교육에서도 결코 예외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많은 선생님들께서 인공지능의 원리를 이해하고 활용하여 자신의 수업을 혁신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 교육대학원과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