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0.28 15:16

"양재IC~한남IC 6.8㎞ 지하터널 건설하면 교통체증 막고 도심 공원 생겨…청년 내집주택 등 1만5000호 신축 가능"

28일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대도시 고속도로 및 철도 입체화' 심포지엄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남빛하늘 기자)

[뉴스웍스=남빛하늘·이숙영 기자]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28일 "경부고속도로가 지하화되면 한남대교에서 양재 R&D 혁신거점을 거쳐 판교 테크노밸리까지 이어지는 '한양판 디지털밸리'가 형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앙우체국 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에서 '대도시 고속도로 및 철도 입체화'라는 주제로, 대한교통학회가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한국부동산개발협회와 함께 공동주관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는 한강의 기적을 가져온 대한민국의 '젖줄'이다. 그러나 50년 전에 건설돼 강산이 5번 바뀌었다"면서 "주위가 논밭이던 20세기 산업화 시절에 만든 도시인프라는 이제는 21세기 디지털트랜스포매이션 시대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양재IC에서 한남IC까지 6.8㎞를 지화하하면 먼저 상습 교통체증이 사라지고, 지상에는 뉴욕 센트럴파크 같은 멋진 도심 공원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 "청년 내집주택같은 주택이 도심에 1만5000호가 건설될 수 있고, 지하터널에는 자율주행 등 첨단 교통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 구청장은 "지금 양재IC 주변은 미니신도시급 R&D 혁신거점으로 개발하는 지구단위계획이 열람 공고 중"이라며 "경부고속도로가 지하화되면 한남대교에서 양재 R&D 혁신거점을 거쳐서 판교 테크노밸리까지 이어지는 한남대교의 '한' 양재 R&D의 '양' 판교의 '판'을 이은 '한양판 디지털밸리'가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양판 디지털밸리는 4차 산업시대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핵심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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