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10.28 16:24
(자료=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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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이정훈 기자] 28일 국내 증시는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42포인트(0.6%) 오른 2345.2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증권, 의료정밀 등 3개 업종은 2.2%로 매수 우위였다. 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통신업(-1%), 전기전자(-0.7%), 보험(-0.6%), 철강금속(-0.4%), 유통업(-0.3%), 전기가스업(-0.2%) 등 6개 업종이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소형주와 중형주가 1.9%로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대형주(0.4%)가 뒤를 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92개, 내린 종목은 157개였다. 쌍용양회우, 진도, 한양증권우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08억원, 151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751억원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세계적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상승했다"고 밝혔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CEO(최고경영자)는 독일 바이오앤테크와 공동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완성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화이자는 4만2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했고 3만6000명의 지원자가 2번째 2도스 양의 백신을 이미 맞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불라 CEO는 "독립적인 데이터 및 안전성 감독 위원회가 임상 결과를 검토한 이후 일주일가량이 지나야 발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 시기가 미국 대통령선거(11월 3일) 이전은 아닐 것"이라며 "어떤 결과든 국민에게 정보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2.47포인트(2.9%) 오른 806.2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업종은 모두 오름세였다. 종이·목재(4.3%), 반도체(3.7%), 기계·장비(3.6%), 방송서비스(3.3%), 제약(3.2%)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였다.

코스닥 시총별로는 중형주(3.1%)가 가장 강세를 보였으며 대형주(3%)와 소형주(2.4%)가 뒤를 이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151개, 하락한 종목은 141개였다. 아이에이, 로스웰, 오가닉티코스메틱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8억원, 555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209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1원(0.5%) 내린 1130.6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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