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10.28 18:18
28일 오후 6시 15분 트럼프 캠프 홈페이지 화면. (사진=트럼프 캠프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선거운동 공식 웹사이트(donaldjtrump.com)가 해커의 공격을 받아 30분 가량 마비됐다.

2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머터우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 공보국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늘 저녁 재선 캠프 웹사이트가 디페이스 해킹(deface·홈페이지 변조)을 당했다"고 밝혔다.

해커는 트럼프 캠프의 홈페이지를 변조해 '이 사이트는 압류당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헤커는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그 가족들 간 비밀대화가 담긴 다수의 기기를 확보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기원에 관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외세와 결탁해 대통령 선거를 조작하고 있다" "오늘은 세계가 진실을 알지, 말지를 깨닫는 날"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해킹이 발생하지 트럼프 선거대책본부는 "관계기관과 협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민감한 데이터는 홈페이지에 저장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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