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0.10.29 09:37
찬열, 로제 (사진=찬열, 로제 인스타그램)
찬열, 로제 (사진=찬열, 로제 인스타그램)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엑소 찬열의 전 여친'이라 주장하는 A씨의 폭로글이 게재됐다. 찬열과 3년을 교제했다고 주장한 A씨는 "안녕하세요 ㅇㅅ멤버 ㅂㅊㅇ 전여자친구입니다"라고 운을 떼며 글을 이어갔다. 

그는 해당 글에서 2017년 10월 말쯤 대뜸 아는 지인에게 자신의 번호를 안 찬열의 연락으로 그와 진지하게 만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3주년을 앞두고 그의 문란했던 사생활을 폭로했다.

A씨는 "넌 나와 만나던 3년이란 시간 안에 누군가에겐 첫경험 대상이었으며 누군가에겐 하룻밤 상대였고 내가 세상 모르고 자고 있을 때면 넌 늘 새로운 여자들과 더럽게 놀기 바빴어"라 밝히면서 찬열이 유튜버, BJ, 댄서, 승무원 등 10명이 넘는 사람과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찬열로 추정되는 남성과 함께 집으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790일째 사랑중'이라 적힌 케이크를 들고 찍은 커플 사진들을 올렸다가 이내 삭제하기도 했다. 현재 해당 글 역시 삭제된 상태다.

A씨는 엑소 찬열에게 속을 수 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로 그의 간절한 부탁을 들었다. A씨에 따르면, 찬열은 여자문제로 음악생활에 문제가 생기면 죽어버리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해진다. 이 때문에 A씨는 친한 지인에게조차 남자친구 존재를 숨겼고 지켜줬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각종 SNS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찬열과 블랙핑크의 로제가 함께 찍힌 디스패치 로고가 박힌 사진들이 등장했다.

이와 관련해 디스패치 측은 관련 기사 및 사진을 내보낸 적이 없다며 부인해 이는 지난 2018년에 조작된 사진으로 판명났다.

해당 사진은 찬열의 전 여친이라 주장하는 A씨가 찬열의 문어발식 이성관계를 언급하며 다시 수면 위로 등장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엑소 첸부터 시작해 레드벨벳의 아이린, 연습생 유지민(에스파 카리나)에 이어 엑소 찬열까지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잇따른 구설수로 SM엔터테인먼트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찬열이 이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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