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0.29 09:50
29일 0시 기준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 발생하며 이틀 연속 100명을 넘어섰다. 국내 발생은 106명, 해외유입 사례는 19명으로 집계됐다. 90명대를 웃돌던 국내 발생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6271명으로 이들 중 2만4168명은 격리해제됐으며 462명이 숨졌다. 신규 확진자는 125명, 격리해제는 95명 늘었으며 격리 중인 환자는 29일 0시 기준 1641명으로 전날보다 29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125명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106건으로 서울(36명), 대구(3명), 인천(5명), 광주(1명), 경기(52명), 강원(7명), 충남(1명), 전북(1명) 등에서 발생했다.

29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확진자 관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발생 확진자도 지난 23일(138명) 이후 6일 만에 100명을 넘어섰다. 수도권 확산세가 전날보다 악화됐다. 인천에서는 5명이 줄었지만 서울과 경기에서는 각각 23→36명 28→52명으로 크게 늘었다. 국내 발생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은 74.4%다.

여전히 요양시설이나 의료기관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가족지인모임, 골프모임, 직장, 식당 등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확산세가 완전히 잡히지 않은 가운데 오는 31일 할로윈 데이까지 예정되면서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황금연휴 당시 이태원 클럽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 대확산이 벌어진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방역 당국은 할로윈과 관련해 클럽 등 유흥시설에 대한 방역 수칙 준수 등 집중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며, 홍대·이태원 등의 클럽들도 확산 방지를 위해 31일까지 자체적으로 운영을 중단하는 모양새다. 서울시 또한 유흥시설 내 전담관리 공무원 배치, 방역 수칙 위반 시 즉시 집합금지 등 할로윈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조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이 확인됐다. 하루 사이 국내 입국 검역과정에서 9명이 확진됐으며 이들을 포함해 총 19건의 해외유입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1건), 울산(2건), 경기(6건), 경북(1건)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국내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는 3686명이다.

29일 0시 기준 '지역별 격리중·격리해제·사망자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서울에서 1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462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서울 78명, 부산 7명, 대구 196명, 인천 9명, 광주 3명, 대전 6명, 울산 2명, 경기 89명, 강원 3명, 충북 2명, 충남 8명, 전남 2명, 경북 57명이다. 치명률은 1.76%다.

2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59만7978명으로 전날보다 1만5018명 늘었으며 이들 중 254만555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모두 2만6148명으로 전날보다 3244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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