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10.29 10:20

센터페시아 조작버튼 개수 최소화…센터 콘솔에 회전 조작계 방식 전자식 변속기 적용

GV70. (사진제공=제네시스)
GV70. (사진제공=제네시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제네시스가 연내 공개할 예정인 중형 SUV 모델 'GV70'의 내·외장 디자인을 29일 공개했다. 

GV70은 '제네시스(Genesis)' 브랜드가 제시하는 '다재다능한(Versatile)' 럭셔리 차량이란 의미의 GV와 중형 차급을 뜻하는 숫자 70이 합쳐져 붙은 이름이다.

제네시스는 오는 2021년까지 6개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며 GV70은 그중 다섯 번째 모델이다. 

GV70의 전면부는 제네시스 로고의 방패에서 영감을 받은 크레스트 그릴이 헤드램프보다 낮게 위치해 공격적인 이미지가 강조됐다.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는 속도감과 역동성을 표현한다. 또한 범퍼 하단에 엔진 하부 보호용 덮개(스키드 플레이트)를 장착해 SUV 특유의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측면부는 쿼드램프 상단에서 시작돼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라인과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가 대비를 이뤄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루프라인은 날렵하게 떨어지도록 했다. 

후면부는 두 줄의 얇은 쿼드램프를 적용했다. 모든 기능적 요소를 범퍼에 배치해 심플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한 지-메트릭스 패턴을 적용한 범퍼와 독특한 세로형 배기구, 차제 색상의 디퓨저 등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 

GV70 내부 이미지. (사진제공=제네시스)
GV70 내부 이미지. (사진제공=제네시스)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됐다. 탑승객의 안락감과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여백의 미’를 강조한 점도 특징이다. 

실내 디자인은 비행기 날개의 유선형에서 영감을 받아 타원형 요소를 많이 사용했다.

송풍구는 슬림한 형태고, 이를 가로지르는 얇은 크롬 라인이 양측 문까지 이어져 탑승객을 감싸는 느낌의 공간감을 구현해 냈다. 

LCD 터치패드 적용을 확대해 실내 중앙부(센터페시아)의 조작버튼 개수를 최소화했으며, 인체공학적인 구조로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다. 센터 콘솔에는 회전 조작계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를 적용했다.

GV70 스포츠 패키지 모델. (사진제공=제네시스)
GV70 스포츠 패키지 모델. (사진제공=제네시스)

이날 제네시스는 GV70 스포츠 패키지 적용 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스포츠 패키지 전용 프론트 범퍼와 지-메트릭스 패턴의 21인치 전용 휠이 적용됐다. 다크크롬 가니쉬와 대구경 배기구도 갖췄다. 

내장 디자인은 스포츠 패키지 전용 컬러와 전용 스티어링휠 등이 눈에 띈다. 콘솔과 도어에는 카본 파이버 디테일이 기본 적용된다. 

이상엽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전무는 "GV70은 투 라인과 윙 페이스 등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DNA를 계승하면서도, G70과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의 역동성을 극대화한 70 라인업 SU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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