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0.10.29 11:16

3인 가구 2만4300곳 1년 전력량 생산하는 '임하댐 수상태양광 시범사업'도 추진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수자원공사가 경북도 등과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지역 균형 뉴딜을 추진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9일 경북 안동시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서 경상북도, 안동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영남대학교와 '지역 상생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 중 지역 균형 뉴딜의 일환이다.

협약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과 총괄 관리를 맡는다. 경상북도는 사업대상지 발굴 및 유관기관 협력 체계 구축 등 행정지원을 총괄한다. 안동시는 각종 인허가 및 지역주민 수용성 제고를 담당한다.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공급인증서 관련 업무를 하고,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영남대학교는 기술개발 및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업무협약 후속 조치로 한국수자원공사와 경상북도, 안동시는 '임하댐 수상태양광 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임하댐 수상태양광 사업은 지자체가 조성한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구역에 56메가와트(MW)급 수상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56메가와트는 3인 가구 2만4300곳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 밖에도 수상태양광 관련 설비 및 기자재 운송과 설치에 지역 업체와 인력을 우선 활용하는 등 지역 밀착형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경북지역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지역주민들의 생활과 어우러져 함께 상생해 나가는 지역 균형 뉴딜사업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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