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10.29 10:55
우리금융은 지난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성수동 소재 '디노랩(Dinno Lab)' 통합센터에서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 '디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우리금융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디노랩(Dinno Lab)'에 소속된 기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 '디업(D.UP)'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소규모 인력으로 운영되는 스타트업의 특성상 별도의 전문 법무팀이나 회계팀은 없다. 한명의 직원이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맡다 보니 사업운영에 필요한 전문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디업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자 전문분야 컨설팅을 통해 스타트업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 한다. 지난 8월 실시됐던 금융IT 교육 지원에 이은 디노랩만의 차별화된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총 3일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절세방법, 특허관리 방안 등 스타트업이 꼭 알아야 할 강의를 제공한다. 또 특허, 마케팅 등 각 분야별 전문가와의 1대1 컨설팅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올해는 특허, 세무·회계, 투자(IR), 마케팅, UI·UX 등 5개 분야로 지원 범위가 확대됐다. 또한 변리사, 세무사, 벤처캐피탈 심사역 등 각 분야에서 현업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디업 프로그램에 참석한 스타트업의 한 관계자는 "타기업으로부터 특허 침해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확실하게 알게 돼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IR 코칭과 UI·UX 전략 등의 컨설팅 일정도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앞으로 스타트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디노랩 소속 업체와의 협업을 확대·강화하면서 동반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 9월 우리카드가 '더블엔씨'와 중고 모바일상품권 핫딜 프로모션을 실시했고 우리은행, 우리자산신탁, 우리글로벌자산운용 등 3개의 자회사가 '펀드블록글로벌'과 부동산 간접투자 플랫폼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디노랩 소속 스타트업과의 다양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성수동 소재 '디노랩(Dinno Lab)' 통합센터에서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 '디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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