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0.29 11:26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투자 시스템 및 투자 전략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 방향을 제언하기 위해 과기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개발 투자혁신 기획단'이 출범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기획단은 R&D 분야 현장경험과 전문지식이 풍부하고 정부 R&D예산 투자에 대한 이해도가 깊은 학·연·산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착수회의를 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단장은 액정표시장치(LCD) 분야 전문가로 세계 3대 디스플레이 학회 석학회원인 이신두 서울대 교수가 위촉됐다.

위원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활약해온 예방의학 전문가 기모란 교수, 소재·부품·장비 분야 전문가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LG화학의 연구개발을 이끌어온 전 LG화학 최고기술경영자(CTO) 사장 유진녕 엔젤6플러스 대표 등 과학기술 각 분야 전문가들이 선임됐다.

기획단은 2022년 정부 R&D예산 배분·조정 시점까지 집중적으로 운영되며, R&D예산 투자 시스템 개선, 투자 전략성 강화, 투자 효율화 등 R&D예산 투자혁신과 관련한 현안 및 개선 과제를 논의한다.

과기혁신본부는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범정부적인 R&D예산 투자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2022년 연구개발 예산 투자방향 설정 및 예산 배분·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나갈 예정이다.

이신두 기획단장은 착수회의에서 "정부 연구개발 투자 체계 혁신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기획단에서 실제로 정부 연구개발예산 투자에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현장 의견을 수렴해 혁신본부에 제언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과기혁신본부장은 "R&D 예산 증가에 따른 과학기술 성과 창출을 위해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며 "기획단이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통해 민간의 혁신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혁신본부에 적극적으로 제안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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