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10.29 13:19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액이 1억6000만원을 넘어선 가운데 매출액이 많을수록, 사업기간이 길수록 대출액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개인사업자(기업) 부채 통계’에 따르면 2018년 12월말 기준 개인사업자(기업)의 평균대출은 1억6428만원으로 전년 대비 742만원(4.7%) 증가했다. 대출잔액이 있는 개인사업자(기업)의 중위대출은 8454만원으로 554만원(7.0%) 늘었다.

개인사업자(기업)의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0.32%로 0.05%포인트 증가했다. 차주 수 기준 연체율은 1.44%로 0.11%포인트 올랐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의 평균대출은 1억8364만원으로 849만원(4.8%), 여자는 1억3630만원으로 647만원(5.0%) 각각 증가했다. 남자 연체율은 0.36%, 여자 연체율은 0.25%로 각각 0.06%포인트, 0.03%포인트 올랐다.

연령별 평균대출은 50대가 1억906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1억7729만원, 40대 1억7159만원, 70세 이상 1억3565만원, 30대 1억2574만원, 20대 5071만원 순이었다. 연체율은 20대 이하 0.47%, 40대 0.33%, 30대 0.32% 순으로 높았다.

산업별 평균대출은 보건·사회복지 4억8894만원, 부동산 2억7839만원 순으로 많고 운수·창고 6323만원, 사업시설관리·임대 8666만원 순으로 적었다. 연체율은 건설업 0.54%, 사업시설관리·임대 0.51% 순으로 높고 보건·사회복지 0.21%, 기타 0.21% 순으로 낮았다.

매출액이 많을수록, 사업기간이 길수록 평균대출도 커지는 경향이 보였다.

사업기간이 10년 이상인 개인사업자(기업)의 평균대출은 1억7988만원, 3년 미만은 1억4486만원으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사업기간이 10년 이상 및 3년 미만 모두 0.28%로 나타났다.

또 매출액이 10억원 이상인 개인사업자(기업)의 평균대출은 7억954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매출액이 3000만원 미만인 경우는 1억1154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연체율은 매출액 10억원 이상은 0.15%, 3000만원 미만인 경우는 0.60%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종사자가 없는 개인사업자(기업)의 평균대출은 1억3147만원, 종사자가 있는 경우는 3억3695만원으로 나타났다. 연체율은 종사자가 없는 개인사업자(기업)는 0.41%, 종사자가 있는 경우는 0.16%였다.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