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0.29 14:30

고용부 "현재 6000여개 구인 공고 게시된 상태"

(사진제공=고용노동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고용노동부는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 참여기업의 구인정보를 청년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워크넷에 '청년 디지털 일자리·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 특별채용관'(이하 '청년채용관')을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두 사업은 지난 7월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청년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해 신설됐다. 청년 신규 채용 기업에 인건비를 지급해 청년에게는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신규 채용 여력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업 시행 이후 참여기업들은 취업 포털 등에 개별적으로 구인 공고를 냈고, 이에 청년들이 참여기업의 구인 공고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번에 개설된 청년채용관에서는 사업 참여기업들의 구인 공고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므로 청년들이 한눈에 쉽게 구인 정보를 확인하고 원하는 기업에 지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청년채용관에는 현재 6000여개의 구인 공고가 게시되어 있으며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청년채용관을 통해 구인 공고에 직접 지원하는 방식 외에도 청년들은 사업 운영기관을 통해 본인의 관심 분야에 적합한 기업에 취업 알선을 받을 수 있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 사업참여 기업 신청을 받기 시작한 이후 10월 26일까지 2만7000여개 기업이 9만9000명 규모의 채용계획을 제출한 상태다.

장근섭 청년고용정책관은 "청년 디지털 일자리 및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에 많은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나, 아직 많은 기업에서 함께 일할 청년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며 "이번 청년채용관 개설을 통해 청년들도 사업 참여기업 채용 공고를 쉽게 확인하고, 원하는 기업에서 소중한 일할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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