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0.29 17:19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부영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부영과 주요 계열사 등기이사들이 최근 무더기로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이세중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은 지난 9월 25일자로 부영, 부영주택, 동광주택, 동광주택산업 대표이사·사내이사직에서 사임했다.

이 전 회장 직무대행은 지난 2018년 2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횡령·배임·조세포탈·입찰방해 등 12개 혐의로 구속된 직후 같은 해 법규 총괄 회장 직무대행으로 영입됐다.

이 회장의 3남이자 영화감독으로 활동한 이성한씨도 지난달 23일 부영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부영엔터테인먼트는 동광주택산업 외 5개 법인 대표를 겸임하는 이창우씨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같은 날 부영그룹 계열사인 오투리조트와 천원종합개발의 이종혁 대표이사도 대표와 사내이사에서 사임했다. 이 전 대표는 광영토건과 부강주택관리, 동광주택산업의 사내이사직도 내려놨다.

대법원에서 실형 확정판결을 받은 이 회장은 남광건설산업 외 9개 법인의 대표이사를 겸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은 지난달 25일 계열사인 부영대부파이낸스의 사내이사 자리에서만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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