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10.29 17:35

"남한강을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과 접목할 핵심 원천으로 발전시킬 것"

이항진(왼쪽) 여주시장이 29일 정세균(오른쪽)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한글혁신 글러스터 조성 등 한국판 뉴딜관련 사업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주시)
이항진(왼쪽) 여주시장이 29일 정세균(오른쪽)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한글혁신 글러스터 조성 등 한국판 뉴딜관련 사업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이항진 여주시장이 29일 정세균 국무총리를 예방해 AI시대 한글 혁신 클러스터 조성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스마트 물류‧유통 거점도시 조성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한국판 뉴딜 관련 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여주시는 문화재청의 종합정비사업이 마무리된 세종대왕릉을 중심으로 세종리더십연구소와의 협업, 세종인문도시 사업을 통한 한글 소프트웨어 확충 등을 추진했으며 문화예술분야에서도 ‘뮤지컬 세종1446’을 개발‧운영하는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망라한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이 시장은 대한민국 뉴딜 성공을 위한 AI 시대 기초산업으로서, 한글 관련 기업‧단체‧연구기관이 집결한 ‘한글 혁신 클러스터’ 조성과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전략적 한글정책’ 수립을 정 총리에게 요청했다.

또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물류혁신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와 부동산 정책의 획기적 해결을 위해 지역 내 ‘스마트 물류‧유통 거점도시’ 조성도 건의했다.

수도권 동남부에 고속도로와 철도망이 연계된 최대 물류‧유통단지가 조성되면 도심 과밀지역 물류단지 이전에 의한 주거공간 확보 등 수도권 주택 문제 해결과 첨단 인프라 확충을 통한 물류비용 절감 등이 가능함을 피력하며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포괄하는 핵심 사업으로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그간 수정법 등 중첩규제에 의해 개발 저해요인으로 취급받던 남한강을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사업과 접목할 핵심 원천으로 삼아, 현행 제도와 여주시가 충돌하지 않도록 현명하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라파엘의 집’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해서 “방역 당국과 협조해 더 이상의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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