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10.30 08:49

조광한 시장 "50만 이상 도시들이 모범적으로 실천한다면 전국적 확산에 기폭제 될 것"

조광한(오른쪽) 시장이 29일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아이스팩 재사용 촉진 정책을 건의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참석한 시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조광한(오른쪽) 시장이 29일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아이스팩 재사용 촉진 정책을 건의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참석한 시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지난 29일 화성시 동탄중앙이음터에서 열린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제8차 정기회의에 참석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스팩 재사용 촉진 방안을 정책 건의했다.

이날 정기회의에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윤화섭 안산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은수미 성남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한범덕 청주시장, 김승수 전주시장, 전만권 천안부시장, 강덕출 김해부시장 등 13명이 참석해 자치분권 강화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등을 중점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조 시장은 수도권매립지 반입총량제 실시에 대응하기 위해 쓰레기 20% 감량을 목표로 남양주시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이스팩, 스티로폼 수거사업을 소개해 참석한 시장들의 공감을 얻었다. 조 시장이 제출한 아이스팩 재사용 촉진 공동 협력 방안은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조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아이스팩은 올 한해만 3억개 이상이 배출될 전망”이라며 “우리시는 이로 인한 환경재앙을 막기 위해 아이스팩 수거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여기 모이신 50만 이상 도시들이 먼저 모범적으로 아이스팩 재사용 등을 실천한다면 전국적인 확산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전국 최초로 아이스팩 보상 수거 개념을 도입한 ‘아이스팩? 나이스팩!’ 사업을 통해 지난달 초부터 이달 28일까지 아이스팩 약 19만6638개(9만8319kg)를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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