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10.30 09:59

" 9월 주요지표 개선, 10월 경제심리도 크게 호전…경기 회복 기대 높여"

김용범 기재부 차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11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제1차 한국판 뉴딜 점검 TF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기재부 차관이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11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제1차 한국판 뉴딜 점검 TF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30일 “이번주 일요일(1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약 2주간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를 개최한다”며 “통신사의 휴대폰 공시지원금이 상향되고 패션, 자동차, 전자·IT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대표소비재 대상 특별기획전이 개최돼 국민 체감 할인율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9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2차 한국판뉴딜 점검 TF’를 열어 이 같이 언급하면서 “1506개사가 참가해 행사 규모가 지난해보다 더욱 확대됐다”며 “최초로 전국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해 지역별로 다채로운 소비 진작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8월 중순 이후 중단됐던 7개 분야 소비쿠폰 사업을 지난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해 오늘까지 전시·공연·영화·여행·외식 쿠폰을 다시 시작하고 체육(11월 2일)과 숙박(11월 4일) 쿠폰도 곧 재개할 예정”이라며 “철저한 방역체계 아래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차관은 “이번 한 주간 우리 경제의 대표지표인 GDP를 시작으로 여러 실물과 심리 지표들이 발표됐다”며 “조금 전 발표된 9월 산업활동동향에서는 전산업 생산이 2.3% 증가하면서 2개월 만에 반등하는 등 생산·지출 측면의 모든 주요 지표들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수출 개선세를 바탕으로 제조업 출하(7.5%↑)가 23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하는 등 제조업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며 “강도 높은 거리두기 조치 가운데 서비스업생산(0.3%↑)과 소매판매(1.7%↑) 등도 기대 이상의 선방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제심리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10월 소비자심리지수(CSI)와 기업경기실사지수(제조업 BSI)는 모두 두 자리 수 증가를 보이면서 11년 6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3분기 GDP가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3분기 마지막 달인 9월 주요지표들이 개선되고 4분기 첫 달인 10월의 경제심리가 크게 호전된 점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인다”며 “강력한 내수활성화 방안 등을 통해 4분기에도 회복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디지털 뉴딜은 우리 디지털 역량을 전 산업 분야에 결합해 선도형 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과감한 도전”이라며 “뉴딜 사업 성과와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해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디지털 혁신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파급력이 높은 과제들을 중심으로 적극 개선할 것”이라며 “현재는 개별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국가지식정보를 한 곳에서 검색하고 수집 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인 ‘디지털 집현전’을 구축할 예정으로 디지털 집현전이 구축되면 정보의 접근성이 향상돼 다양한 지식의 연계·활용이 보다 용이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국민들의 통신 접근성 강화와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공공 와이파이도 신속하게 확대하겠다”며 “국민이 믿고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장비를 교체하고 보안성 강화 등의 품질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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