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10.31 00:49
이소라 (사진=JTBC 히든싱어6)
이소라 (사진=JTBC 히든싱어6)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JTBC ‘히든싱어6’(기획 조승욱, 연출 홍상훈 신영광)에 오랜 기다림 끝에 출연한 원조가수 이소라가 “한 번도 ‘히든싱어’를 본 적이 없다”는 고백으로 MC 전현무를 ‘말잇못’으로 만들었다.

30일 방송된 ‘히든싱어6’에는 제작진이 8년에 걸쳐 설득한 끝에 시즌 6 마지막 원조가수로 출연하게 된 이소라가 등장했다. 데뷔 앨범이 밀리언셀러에 등극, 1집부터 꾸준히 수많은 히트곡을 냈던 ‘노래하는 시인’ 이소라의 등장에 모두 열광하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MC 전현무는 “이소라 씨의 출연을 8년 동안 기다렸다”며 “8년 전 파일럿 방송 당시 평 PD였던 담당 PD가 CP를 거쳐 현재 예능국장이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소라는 “콘서트 때마다 화환이 올 정도로 계속 러브콜을 해 주셔서, 제가 한 번은 나와야 이 프로그램이 채워질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TV도 거의 안 보고 인터넷에 접속하는 일도 드물다는 이소라는 “‘히든싱어’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익숙하지 않은데, 잘 모르더라도 귀엽게 봐 달라”며 걱정하기도 했다.

MC 전현무는 “뭐 하는 프로그램인지는 아시죠?”라며 미심쩍어했지만, 이소라는 “그럼요. 여기 오기 전에 설명을 엄청나게 많이 들었어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이소라는 “제가 2라운드에서 떨어지면 어쩌죠? 오래 가야 할 텐데...”라며 직전 회차에서 충격의 2라운드 탈락을 맛본 원조가수 장범준의 전철을 밟지 않을지 조바심도 냈다.

그런 가운데, 이소라는 본 라운드에서 어떤 원조가수도 하지 않았던 ‘역대급 말실수’를 저질렀다. 이에 송은이는 “8년 동안 이런 일은 정말 처음이다”라며 당황을 감추지 못했고, MC 전현무는 “나름대로 8년을 했는데...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겨우 상황을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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