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10.30 10:26
SK이노베이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290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3301억원)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 21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95%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석유·화학 시장이 얼어붙어 생긴 결과로 보인다. 3분기 영업손실로 SK이노베이션은 올해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게 됐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손실폭이 크게 줄었다. 3분기 영업손실은 2분기와 비교해 4107억원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석유 및 화학사업 시황이 아직 전반적으로 부진하지만, 유가가 2분기마다 상승하면서 재고 관련 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석유사업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3분기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4715억 늘어난 38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명영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SK이노베이션은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배터리, 소재 등 신규사업의 확고한 정착을 위하여 노력하겠다"며 "기존 사업에서도 끊임없는 체질 개선과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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