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0.30 10:52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넥스모스가 김연정 경희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파킨슨병 치료제인 항산화 DNA 압타머 복합체 NXP031를 파킨슨병 동물 모델에 적용한 결과, 신경보호 효과를 확인했다.

파킨슨병은 뇌의 중뇌에 위치한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세포가 소실돼 발생, 악화하는 퇴행성 신경질환 중 하나로 떨림, 경직, 자세 불안 및 보행 장애 등이 주요 증상이다. 

넥스모스는 항산화 물질이 체내에서 활성형으로 오래 머무르지 못하는 문제점을 DNA압타머 플랫폼 기술을 이용하여 해결했다.

넥스모스와 연구팀은 실험쥐에게 파킨슨병 유발 독성물질인 MPTP를 투여해 파킨슨병을 유도했다.

NXP031를 투여하여 파킨슨병이 유발된 동물에서 현저한 운동장애 개선 및 신경보호 효과와 함께 미세아교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여 뇌신경 염증을 억제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김정훈 넥스모스 대표는 "항산화 물질이 체내에서 활성형으로 오래 머무르지 못하는 문제점을 DNA압타머 플랫폼 기술을 이용하여 혈액 및 뇌내에 활성형 항산화 물질의 농도를 높여 파킨슨병 치료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기에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넥스모스는 DNA 압타머를 통해 산화를 지연 또는 억제시킴으로써 항산화 물질의 안정성과 효능을 극대화시켜주는 원천물질인 압타민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원천기술을 보유 중이다.

연구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뉴로사이언스 레터스에 지난 16일자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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