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10.30 12:55

윤병석 SK가스 대표, 은탑산업훈장 수상…‘제12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 열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화학산업 업계와 정부간 연대·협력 협의체가 결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화학협회는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정승일 산업부 차관 및 산·학·연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여천NCC, 한화토탈, SK종합화학, 이수화학 등 화학 원료공급 대기업을 포함해 신산업·스페셜티 분야의 소재·부품기업, 수요기업 등 총 14개의 화학산업 밸류체인 기업들이 모여 산업부와 함께 ‘연대와 협력’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이처럼 업계와 산업부는 화학산업 고도화와 친환경화, 해외의존 소재 자립화 등 공동의 목표를 추진하기 위해 ‘화학산업 연대와 협력 협의체’를 결성했다. 

업계는 기술력 강화와 수요공급 기업간 상호협력을 통한 해외의존 소재 자립, 친환경 소재개발·공정운영 등에 진력할 것을 다짐하고 산업부는 우수 연구인력 양성, 공급망 안정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R&D, 인프라 구축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임을 선언했다.

정 차관은 축사를 통해 “업계의 노력에 발 맞춰 투자애로를 적극 해소하겠다”며 “R&D 지원 확대, 테스트베드 확충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소부장 수급 안정, 대규모 투자, 신기술 개발 등 국내 화학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계 종사자에 대한 정부포상 시상식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포상에는 손 소독제, 진단키트 등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원료소재 공급 안정화에 기여한 유공자도 포함됐다.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 (사진=SK가스 홈페이지 갈무리)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PDH공장(프로판을 원료로 프로필렌을 제조하는 공장) 건설로 국내 화학소재 수급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코로나19 진단키트 구성물질인 프라이머를 개발·생산한 김성년 파미셀 케미컬사업부문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은 손 소독제 원료인 에탄올 생산확대에 기여한 김정수 한국알콜산업 대표이사가 각각 받았다.

이외에도 박종욱 경희대학교 교수, 이동희 삼화페인트공업 상무는 대통령 표창을, 김창일 아크로마코리아 연구소장, 이대우 LG화학 PL, 이승종 고등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산업부 장관 표창은 공형준 범진인더스트리 부장이 유공자 32명을 대표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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