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10.30 12:02

2단계 증설로 총 2만5000톤 규모 생산체제 확보…2022년까지 완공

(사진제공=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 내 위치한 두산솔루스 전지박공장 전경. (사진제공=두산솔루스)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두산솔루스가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전지박 생산시설 1만5000톤 규모를 추가로 증설한다.

두산솔루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 내 전지박공장에 연산 1만5000톤 규모의 2단계 증설을 위한 2700억원 투자 계획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5월 1단계 생산라인 준공에 이후 5개월 만의 투자다. 두산솔루스는 2022년까지 2단계 증설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며, 가동 중인 1만톤 설비를 포함해 총 2만5000톤의 연간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유럽 내 유일한 전지박 생산기지인 두산솔루스의 헝가리 전지박공장은 배터리 제조사들과의 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판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지리적 강점을 지니고 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에, LG화학은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을 갖추고 있다.

두산솔루스 관계자는 "급증하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와 고객사 주문에 적기에 대응하기 위해 발빠르게 생산능력 증강에 나서는 것"이라며 "2025년 7만5000톤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세계 1위 메이커를 목표로 유럽 전지박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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